자동차 이야기
심명숙, 2021년 02월 18일
1950년대부터 이치자동차는 장기간 국가계획에 따라 자금과 물자를 조달하고 자동차 제조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이르러 외부 환경이 점차 계획시스템에서 시장시스템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변신하지 못하고 여전히 계획 경제체제의 영향 아래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 자본주의 경제와 경쟁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30여 년간 유지해 온 자동차 1위 기업의 지위를 동펑자동차(东风汽车, Dongfeng)에게 내주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치자동차는 1980년 5월 “생산과 수입을 증대시키고 자체 자금을 조달하며 모델을 교체한다(增産增收, 自籌資金, 換型改造)”라는 방침을 결정하고, 사내 유보이윤과 은행 차관으로 20여 년간 줄곧 생산해온 중형 트럭의 모델 교체를 추진하고, 2세대 제품을 출시하여 재도약을 노렸습니다. 또한, 기존의 국가계획에 의지하는 수동적 태도에서 중앙정부의 인맥을 활용하는 등 국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자세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리하여 “권토중래하여 옛 명성을 회복한다(東山再起, 重振雄風)”를 이치자동차의 모토로 삼고 생산량 증가와 규모 확대를 기업의 주요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1980년대 초 외자 도입을 통한 자동차산업의 발전이라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다국적 자동차 회사들과 속속 합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치자동차는 정부 직할의 자동차연구소를 흡수하여 개발체제를 강화하고 독자적인 개발 및 생산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외국과의 협력은 산하 기업인 톈진자동차가 일본 다이하쯔의 경승용차 기술을 전수하고, 일본 기업과 변속기 공장을 설립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이치자동차는 폭스바겐(Volkswagen)과 합자한 상하이자동차(上海汽车)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자체 생산 전략을 포기하고, 폭스바겐의 협력을 받아 아우디(Audi), 제타(Jetta) 등의 모델을 합작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에는 3억 달러를 투자하여 폭스바겐과 이치따중(一汽大衆)이라는 합자 회사를 설립하고 연산 15만 대의 승용차 공장을 건설하여 1996년부터 가동했습니다.
특히 2001년 12월 중국의 WTO 가입 이후에는 중국 내수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한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치자동차는 토요타(Toyota)와 광범위한 합자 및 제휴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2002년 톈진자동차와 토요타의 합자 법인인 텐진시아리자동차를 인수하여 시아리(Xiali, 夏利) 브랜드를 이치자동차 산하로 편입한 것을 시작으로 토요타와 포괄적인 제휴 협정을 체결했고, 이후 전국적인 판매총괄회사와 톈진대형 금형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자체 고급승용차 브랜드인 홍치(紅旗)의 신모델을 개발할 때에도 토요타와 협력했습니다. 그밖에 일본 마쓰다(Mazda)와 협력을 맺고 있는 하이마자동차(海马汽车)와 이치하이마를 설립했습니다.
이치자동차는 해외 업체들과의 합자를 통해 선진 기술을 활용하여 자체 독자 모델도 개발했습니다. Besturn(奔騰) 모델은 마쓰다의 모델과 엔진·섀시∙차체를 공유하여 개발했고, 홍치 HQ3는 토요타 마제스타를 베이스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치자동차는 중소형 세단에서 럭셔리급 대형 세단에 이르는 차급별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치자동차의 경영전략은 “사자와 양의 달리기 경주에서 배운다(獅子與羊賽)”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중국 내에선 사자처럼 군림하지만, 세계에선 아직 양처럼 보잘것없는 위치라는 자성입니다. 또 하나는 양이 사자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죽는 힘을 다해 뛰어가듯이 선진 기업을 쫓아가자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치자동차가 초기 제작한 CA-10형 4톤 트럭
2017년 8월 중국병기장비집단공사와 이치자동차가 최고경영자를 맞교환했습니다. 쉬핑 당시 이치자동차 회장은 동펑그룹(東風集團)에서 이치자동차로 옮겨온 지 2년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쉬류핑 회장이 병기장비집단공사 산하 창안자동차에 있을 때 실적이 좋아 선택됐다고 전했습니다. 초소형 승합차를 주로 생산하던 창안자동차는 2006년 승용차를 처음 선보였는데 10년 뒤 자체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던 것입니다.
홍치는 쉬류핑 회장이 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최적의 시험무대였습니다. 2017년 8월 54살의 쉬류핑 회장이 중국병기장비그룹에서 이치자동차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 달 뒤 그는 대대적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현장 노동자를 뺀 그룹 직원 대부분을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고, 공개경쟁을 거쳐 새롭게 뽑았습니다. 이치자동차 내부 관계자는 조직구조와 인사, 급여체계와 관련된 전방위적 개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치자동차 역사상 가장 강도 높은 개혁이었습니다. 쉬 회장이 제시한 청사진을 보면, 그룹을 홍치·승용차·상용차 세 사업 부문으로 나눌 계획이었으며 3개 브랜드 그룹을 만들고, 그룹마다 ‘연구와 생산, 공급망, 마케팅’을 통합해 완벽한 산업 사슬을 갖춘 독립 체제로 만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홍치는 그룹 본사에서 직접 관리한다고 밝혔는데 쉬 회장이 홍치의 성장을 직접 책임진다는 뜻이었습니다.
쉬류핑 회장은 물러설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를 스스로 설정했으며 2018년 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홍치 전략발표회에서 쉬 회장은 2020년 10만 대, 2025년 30만 대, 2035년 50만 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실을 고려하면 급진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자동차 책임보험 자료를 보면, 2017년 홍치 판매량은 4,452대였습니다. 그런데도 2018년에는 3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홍치에서 이직한 직원은 “홍치는 제품과 판매, 서비스가 체계적이지 않고 브랜드 가치를 시장 가치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멀리 볼 때는 봉황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공작이라면 소비자 심리가 당연히 달라질 것이다.”라고 하면서 홍치가 단기간에 판매 실적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없다고 단정했습니다.
2018년 1월 쉬류핑 회장과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바이튼의 경영진이 베이징에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고강도 개혁에 들어간 홍치는 신에너지 차와 자율주행차를 주요 전략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쉬 회장은 ‘중국 최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품격 브랜드’라는 홍치의 전략적 목표를 소개하면서 홍치의 제품 라인업을 조정해 L, S, H, Q의 4개 시리즈로 분류했습니다. L은 고급 세단, S는 쿠페, H는 주력 차종, Q는 승합차였습니다. 2025년까지 출시할 17개 모델 가운데 15개가 신에너지 자동차이며, 쉬 회장은 전기차로의 전면적 전환이 홍치의 목표라고 했습니다. 홍치는 2018년 출시한 H5 모델에 스마트 주행보조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2019년 L3 단계, 2020년 L4 단계 자율주행차를 양산하고, 2025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미국 자동차기술학회는 자율주행을 L0부터 L5까지 여섯 단계로 구분했는데 L1과 L2는 주행보조 시스템이고, L3부터 자율주행 범주에 들어갑니다.
실제로 홍치의 판매량은 쉬 회장이 전략목표를 세운 2018년에 3만 3,000대를 돌파했으며 2019년에는 1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2017년을 시작점으로 2019년까지 3년 사이에 홍치의 연간 판매량은 20배나 증가한 셈이죠. 2020년 11월 한 달간 홍치의 판매량은 2만 5,000대로 동기 대비 100% 증가했으며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은 17만 1,800대로 동기 대비 102% 증가했습니다. 쉬류핑 회장은 불가능해 보이던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2020년 1월 8일 쉬류핑 회장이 제시한 홍치 브랜드 10년 청사진을 보면 2020년 20만대, 2022년에는 40만 대, 2025년에는 60만 대, 2030년에는 80~1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습니다. 2020년 광저우 모터쇼에서 홍치는 H5, HS5, H7, HS7, H9, E-HS9와 홍치 HS7, 홍치 H9 맞춤제작 모델로 총 8가지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대형 순수 전기차 SUV인 홍치 E-HS9은 460km와 510km 두 가지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사전 판매가격은 각각 55만 위안, 75만 위안입니다. 신차는 12월 4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기억식 주차, 스트리밍 백미러, 리모컨 주차, 얼굴 인식, 정서 분석 등 시스템을 탑재하고 L3급 자율주행 시스템과 조향 시스템도 탑재됩니다.
이치자동차 그룹
◆ 이치번텅(奔腾, Besturn) : 2006년 5월 18일에 설립되었으며 주로 SUV와 승용차를 생산합니다. 초기에는 일본 마쓰다(Mazda)의 기술을 사들여 생산하기 시작한 차량으로 대상층은 중국의 중산층이었습니다. 2012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오토 살롱에서 B50 차량을 최초로 공개한 후 2012년부터 러시아 시장에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중국 내 마쓰다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2017년 4월부터는 러시아에서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이치올리(Oley, 欧朗) : 올리라는 이름은 스페인어 올레(Olé)에서 기원했다고 합니다. 축구장에서 가장 잘 알려진 환호로 꼽히는데 이치자동차가 영어 발음인 ‘올리(Oley)’를 신제품 브랜드로 명명한 것은 ‘올리(Oley)’의 내재한 브랜드 이미지를 역동적인 어의로 표현한 것입니다. 올리는 이치자동차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신브랜드로 2012년 4월 19일, 베이징 완스다센터(万事达中心)에서 “청춘의 갈채”라는 뮤직쇼와 함께 정식 출시를 알렸습니다. 이치올리는 자체 개발한 4GB 시리즈 엔진을 탑재하였습니다. 창춘시에서 열린 모터쇼에서는 올리를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아 차체의 견고함 및 안정성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 이치마쓰다(一汽马自达) : 2005년 3월 1일에 이치자동차그룹(4%), 이치승용차(56%), 일본 마쓰다자동차(40%)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산하 제품으로 Mazda6 AZ ATENZA, Mazda CX-4, Mazda MX-5 등이 있습니다. 지린성 창춘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 이치지아바오(一汽佳宝) : 이치지린자동차(一汽吉林汽车)가 생산하는 V시리즈 미니버스(微型客车)입니다. 지아바오 V70 2011년형 차량이 창춘, 지난, 정저우에서 동시에 출시되었습니다.
◆ 이치선야(一汽森雅, Xenia) : 일본 다이하츠(Daihatsu) 자동차와 합작하여 중국에서 만든 첫 자동차 모델입니다. 이치지린자동차(一汽吉林汽车)가 기술허가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였으며 토요타와 다이하츠가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전략 모델을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개량하여 만든 차량입니다. 2007년 6월 21일에 출시된 5인승 크로스오버 차량입니다.
◆ 이치쥔파이(骏派) : 이치샤리가 퇴장하고 후속으로 나온 차량입니다. A50, A70, D60, D80, CX65 등 모델이 나왔지만 역시 오래 못 가고 2019년 말을 끝으로 모든 쥔파이 차량의 생산을 중단하였습니다. 쥔파이 D60은 쥔파이 브랜드가 2014년에 만들어진 후 최초로 만들어진 SUV 차량이었습니다. 과거에는 FAW 샤리 T012로 알려졌는데 원래는 샤리 브랜드로 내놓을 계획이었다가 샤리 브랜드를 준파이 브랜드로 대체하면서 나온 차량이었습니다. 쥔파이 시리즈가 모두 중단되자 보쥔자동차(博郡汽车)가 이치샤리의 생산자격과 품질 등 가치를 인정하고 같이 손을 잡았습니다. 보쥔자동차는 20.34억 위안을 출자하며 80.1% 지분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 이치버스(一汽客车) : 2002년 9월 30일에 설립되었으며 이치자동차그룹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입니다. 본부는 지린성 창춘시에 있으며 동북, 화동, 서남 3대 지역에 자동차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창춘 섀시 기지, 다롄 신에너지버스 생산기지, 우시 완성차 기지, 청두 완성차 기지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 : 1991년 2월 6일에 설립되었습니다. 폭스바겐 브랜드 계열에는 바오라이(宝来, Bora), CC, 골프(Golf, 高尔夫), 수텅(Sagitar, 速腾), 마이텅(迈腾), 웨이링(蔚领, C-TREK), 지아뤼(嘉旅) 등 차량이 있습니다. 이치폭스바겐은 설립된 그해 12월에 첫 제타(捷达, Jetta) A2를 출시했으며 1993년 2월 17일 1만번째 제타 세단 승용차를 출시하였습니다. 이치폭스바겐 2019년 판매량은 212만 9,976대로 중국에서 처음으로 승용차 판매량이 210만 대를 초월한 자동차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치폭스바겐은 2014년 이후 5년 만에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게 되었는데요. 그 중 폭스바겐 브랜드는 139만 8,088대, 아우디가 68만 8,888대(수입 포함), 제타가 4만 3,000대를 차지했습니다.
◆ 이치아우디(一汽奥迪) : 1988년 5월 17일 중국 이치자동차와 독일 아우디는 “이치에서 아우디를 생산하는 것에 대한 기술양도허가 계약”을 서명하고 아우이100 모델 생산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역사상 첫 고급승용차 기술양도협약입니다. 이치아우디는 이미 독자적으로 100만대 이상을 생산했으며, 아우디 100, 아우디 200, 아우디 A4, 아우디 A6, 아우디 A4L, 아우디 A6L, 아우디 Q5 (SUV) 등 계열의 고급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이치토요타(一汽丰田) : 이치자동차와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합자 브랜드입니다. 이치토요타는 2000년 6월에 설립되었으며 부지면적은 161만㎡, 연간 생산능력은 42만 대에 달합니다. 톈진, 창춘, 청두에 3대 생산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이저(奕泽, IZOA), 웨이츠(威驰, VIOS), 코롤라 엑스(花冠, COROLLA EX), 코롤라(卡罗拉, COROLLA), 프리우스(普锐斯, PRIUS), 리즈(锐志, REIZ), 크라운(皇冠, CROWN) 승용차와 룽팡(荣放, RAV4), 프라도(普拉多, PRADO), 랜드크루저(兰德酷路泽, LAND CRUISER) SUV 및 코스터(柯斯达, Coaster) 버스가 있습니다.
◆ 이치지엠(一汽通用) : 이치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공동으로 설립한 상용차 브랜드입니다. 2009년 8월 30일에 설립되었습니다.
◆ 하이마자동차(海马汽车) : 과거에는 마쓰다와 하이난성 정부의 합자 회사였지만, 현재는 이치자동차 산하의 브랜드로, 중국 하이난성에 기반을 둔 회사입니다.
◆ 이치신터(SiTech, 新特) : 이치자동차 산하의 전기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시테크 DEV1을 첫 차량으로 2018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하였으며, 같은 해 3분기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A-세그먼트 형태의 전륜구동 전기차로 전장은 3,755mm, 전폭은 1,655mm, 전고는 1,550mm, 휠베이스는 2,415mm, 공차중량은 1,120kg입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40분 충전으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가격대는 139,900위안~164,900위안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 중국 이치자동차가 양산(量産)으로 인도하면서 2년 연속 신흥 자동차업체 5위 안에 들었습니다.
◆ 이치홍타(一汽红塔) : 이치자동차와 중국 담배 브랜드 회사 윈난홍타그룹(云南红塔集团)이 제휴를 맺고 만든 회사입니다. 이치홍타는 1997년 중국에서 비교적 큰 경형 차량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연간 생산량이 15만 대에 달합니다. 픽업트럭, 일반트럭, 신에너지 차량, 전용 차량 등을 생산 판매하며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중동 등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