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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펑 리치6 EV의 역사

동펑 리치6 EV는 닛산 나바라(Nissan Navara)의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 픽업트럭입니다. 닛산 나바라는 8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닛산 픽업트럭 역사의 산증인이며, 닛산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 판매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앞으로 닛산의 사업 구조 개혁인 '닛산 넥스트(Nissan NEXT)'를 추진해 나가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죠. 픽업트럭이 가져야 할 뛰어난 주행 성능과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 능동 안전 기술과 같은 높은 수준의 첨단 기술들이 대폭 적용되었습니다. 이런 닛산 나바라가 동펑 리치6 EV의 조상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금부터 동펑 리치6 EV와 같은 DNA를 공유하고 있는 여러 차종을 소개하겠습니다.

닛산 나바라

닛산 나바라(Nissan Navara)닛산 나바라는 1997년부터 생산된 프레임바디에 큰 사이즈를 가진 픽업트럭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X클래스와 르노 알래스칸의 형제차이며, 이들 차종의 후속 모델을 위한 설계적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모델입니다. 닛산 나바라는 픽업 용도 외에도 업무용 또는 가정용으로도 손색 없을 정도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프레임바디가 갖고 있는 견고한 차체와 이를 기반으로 어떤 지형도 공략이 가능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합니다. 또한, 닛산 나바라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Nissan Intelligent Mobility) 기술이 대대로 적용되었습니다. 픽업트럭 차종으로는 드물게 적극적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고, 이 중에는 전방과 전전방 차량 상태까지 감지해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지능형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지능형 어라운드 뷰 모니터, 사륜구동 저속 주행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갖추었습니다.
닛산 나바라 1세대닛산 나바라 1세대는 개발 코드명 D22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1997년부터 2004년까지 판매되었습니다. 닛산의 첫 글로벌 픽업트럭으로, 1세대 모델은 소형 픽업트럭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0년 2월, 시카고 오토쇼에서 젊은 구매자들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도록 보다 대담한 스타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크루캡 및 킹캡 버전과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헤드라이트, 후미등으로 북미 지역에서 판매 및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펜더 플레어 및 테일게이트에 내장된 기타 차체 부품도 변경되었습니다. 2002년 이후, 일본의 과세 규정과 픽업트럭 인기 급락으로 인해 닛산은 교체 없이 일본 자수 시장에서 D22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닛산 나바라 2세대닛산 나바라 2세대는 2004년에 풀체인지를 단행하여 '뉴 NP300 나바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뉴 NP300 나바라는 비지아와 악센타, 악센타+, N-커넥타, 테크나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됩니다. 외관은 닛산의 새 패밀리룩인 V모션이 적용되었습니다. 프론트그릴에 V모션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외관이 한층 스포티하게 변모했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지는 한편 내장의 소재도 향상되었습니다. 계기판에는 내비게이션은 물론 오디오와 라디오, 연비 인디케이터 같은 다양한 정보가 표시됩니다. 풍부한 편의장비와 우수한 승차감은 덤입니다. 보디 타입은 더블 캠과 킹 캡 두 가지로 나오며,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성능과 연비도 보강했습니다. 주력 엔진은 2.5리터 4기통 디젤입니다. 163마력과 190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오며, 구형 대비 연비는 11% 향상되었습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선택품목으로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안전장비도 보강되었습니다. 모든 더블 캡에는 전방 비상 브레이크(Forward Emergency Braking)와 커튼 에어백, eLSD(electronic Limited Slip Differential), 경사로 밀림 방지(Hill Start Assist), 경사로 저속주행장치(Hill Descent Control)가 기본으로 장착되었습니다.
닛산 나바라 3세대닛산 나바라 3세대는 2020년 디지털 프리미어의 형태로 공개되었습니다. 세대 교체를 한 3세대 닛산 나바라는 닛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외관 디자인을 통해 한층 세련되고 현대적인 익스테리어를 자랑합니다. 직선적이면서도 둔중해 보이지 않고 날렵한 인상을 자아내며, 픽업트럭에 기대하게 되는 듬직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잘 살렸죠. 내부 공간 역시 한층 넉넉하게 구성하여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3세대 닛산 나바라는 새롭게 개발이 진행되면서 기존에 비해 차체가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프레임이 한 단계 더 강화된 것과 더불어 차축과 서스펜션도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적재중량도 더욱 강화되었으며, 새로 개발한 스티어링 랙을 채용하여 저속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속도 영역에서의 조종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변화된 서스펜션 설정으로 통해 차내로 유입되는 진동을 크게 줄이고, 정숙성과 승차감을 높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술이 대거 적용되어, 다양한 능동안전장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전방에 앞서가는 차량과의 추돌을 감지하고, 보행자까지 감지 가능한 프리 크래시 세이프티를 시작으로, 지능형 비상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지원 기능까지 적용됩니다. 여기에 4개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기본 적용하여 주차할 때와 오프로드 주행 시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기동할 수 있습니다.

르노 알래스칸

르노 알래스칸(Renault Alaskan)르노 알래스칸(Renault Alaskan)은 닛산 나바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르노의 픽업트럭입니다.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2016년 상반기에 닛산의 뉴 나바라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닛산 나바라의 기초와 플랫폼은 르노 알래스칸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픽업트럭인 벤츠 X클래스에도 제공됩니다. 픽업트럭 모델의 경우 북미 시장이 주 타겟이라고 할 수 있으나, 르노 알래스칸은 조금 더 넓은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남미와 아프리카 시장 등을 주요 시장으로 하여 콜롬비아 시장을 첫 타겟으로 했기 때문이죠. 바디 타입은 싱글캡과 더블캡을 기반으로 하고 구급차나 견인차, 사다리차 및 소형 덤프트럭 등 다양한 목적에 대응할 수 있는 섀시캡까지 제공됩니다.

2016년 7월 공개된 1세대 르노 알래스칸의 외관 디자인은 당시 르노의 최신형 모델들처럼 넓은 그릴 정가운데 오버사이즈 엠블럼이 당당히 점유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헤드라이트에는 그릴과 연결되는 C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짐칸 게이트 양옆에는 세로로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되었습니다. 실내에는 7인치 3D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되었으며, 360도 카메라와 스마트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휠 아치는 21인치 크기의 박력 있는 휠과 4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었습니다. 동력계는 2.3 디젤엔진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160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트윈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합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7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와 힐디센트컨트롤, 힐스타트어시스트를 지원하며, 2WD와 4WD 고속, 4WD 저속의 3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제공됩니다.

2019년, 르노 알래스칸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습니다. 페이스리프트된 알래스칸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지만, 기존보다 146kg이 늘어난 1,100kg의 적재용량과 서스펜션의 강화, 리어에 장착된 드럼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디스크 방식으로 교환하여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편의사양도 구글의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의 카플레이 등의 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벤츠 X클래스

벤츠 X-클래스(Mercedes-Benz X-Class)벤츠 X클래스(Mercedes-Benz X-Class)는 닛산 나바라를 베이스로 외관과 내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고급감을 강조한 픽업트럭입니다. 쓰임새에 따라 퓨어, 프로그레시브, 파워의 3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적재함에는 조명과 12볼트 소켓이 마련되어 있어 한층 높은 작업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실내는 X-클래스 콘셉트의 고급스러움이 배제된 담백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8.4인치 모니터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벤츠 X클래스에는 2종의 4기통 디젤엔진이 적용됩니다. X220d에는 2.3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163마력을 발휘하며, X250d에는 바이터보 디젤엔진의 적용으로 더욱 강화된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합니다. 각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됩니다. 후륜구동이 기본이며, 사륜구동 시스템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옵션인 오프로드 서스펜션을 선택할 시 최저 지상고는 202mm에서 222mm로 높아지며, 접근각과 이탈각도 함께 증가됩니다. 이 밖에도 벤츠 X클래스는 프레임바디와 솔리드 리어액슬이 적용되었고, 견고한 차체를 통해 1.2톤의 적재력과 3.8톤의 견인력을 확보했습니다.

동펑 리치6

동펑 리치6(Dongfeng Rich 6)동펑 리치6(Dongfeng Rich 6)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동펑자동차(东风汽车)와 일본 닛산이 합작하여 설립한 동펑닛산(东风日产) 회사에서 생산한 소형 픽업트럭입니다. 2017년에 출시되어 일반 동펑 리치와 함께 판매되었습니다. 동펑 리치6의 전장은 5,360mm, 전폭은 1,900mm, 전고는 1,868mm이고 축간거리는 3,150mm입니다. 공차중량은 1,715kg~1,815kg, 적재중량은 490kg입니다. 안전사양으로는 후방 주차 레이더, 트랙션 컨트롤(ASR/TCS/TRC), 브레이크 어시스트(BA/EBA/BAS), 차량 안정 제어 (ESP/ DSC/VSC), 제동력 분배(EBD/CBC),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및 기타 시스템이 탑재되었습니다. 구동방식은 이륜구동과 사륜구동 버전이 모두 존재합니다. 동력 면에서 동펑 리치6은 2.4L 가솔린엔진과 2.3T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 2.4L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16kW, 최대토크 235N·m, 최고속도는 150km/h입니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리며, 2.3L 디젤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380N·m이고, 변속기는 6단 수동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제공합니다. 이 차량을 기반으로 동펑자동차의 자회사인 정저우닛산 회사에서 동펑 리치6 EV 전기픽업트럭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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