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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에서 글로벌 회사로, 체리자동차

심명숙, 2021년 02월 18일

체리자동차(Chery)체리자동차(Chery)
체리자동차(奇瑞汽车, 기서기차, Chery Automobile)는 중국 내 국영기업인 상하이자동차, 동펑자동차, 창안자동차, 이치자동차와 더불어 자동차제조 빅5로 꼽히는 업체입니다. 체리자동차는 1997년 1월 8일에 설립되어 비록 역사는 짧지만 빠른 성장을 거듭한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입니다. 설립 당시 연간 10만대 생산규모로 시작한 체리자동차는 10년 만에 대형 글로벌 제조사들과 나란히 어깨를 겨룰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체리자동차가 한국 대우자동차의 마티즈(Matiz)를 베끼며 ‘짝퉁차’라는 이미지를 뒤집어썼던 얘기는 과거에 불과합니다. 지난 체리자동차는 2002년 겨우 자동차 200대를 수출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설립 9년 만에 누적 수출량 50만대를 기록하며, 15년 연속 중국차 수출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체리자동차는 짝퉁차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자체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고 높은 품질을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기존 중국차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진행했던 갖가지 노력이 결실을 보았습니다.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2016년 기준 세계 24위 자동차 회사이며, 중국 토종 브랜드 메이커로는 중국 내 최다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체리자동차의 역사

체리자동차의 시작

인통위에(尹同跃) 회장인통위에(尹同跃) 회장체리자동차는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정부 공무원들과 당시 이치자동차의 유명 엔지니어였던 인통위에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91년 중국 안후이(安徽)성 우후시(芜湖市) 정부는 홍수로 인한 재해를 복구하는 중에 자동차를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우후시 정부는 마을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원시적인 생산설비를 사용해 연간 수백대의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에 의한 계획경제 시대에 낙후된 시골 정부가 자체 기술력과 자금도 없이 자동차 생산을 지속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에 우후시 정부 공무뭔들은 이치자동차(第一汽车)를 찾아가 합작회사를 설립할 것을 요청한 끝에 마침내 1993년 이치양즈자동차섀시공장(一汽扬子汽车底盘厂)을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첫 출발이 그리 순탄하지 아니하여 1995년 경영난으로 인해 이치자동차는 우후시 정부와의 합작을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후시 정부 공무원들은 이치자동차에서 차간주임을 맡고 있었던 인통위에(尹同跃)를 찾아가 그의 힘을 빌려 차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인통위에는 허페이공업대학 자동차 엔지니어 학과를 졸업하고 이치자동차에서 12년간 근무하면서 이치자동차의 ‘10대 걸출한 청년’으로 선정되는 등 유명한 엔지니어였습니다. 인통위에는 같은 고향 사람인 안후이성 우후시 정부 공무원들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인통위에는 이치자동차를 떠나 아무 것도 없는 우후시에 와서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인통위에는 폐기된 공장 초가집에서 총 8명의 직원들과 함께 자동차 1세대 모델을 기획하였습니다. 1997년 1월 8일 안후이성 우후시 정부의 주도로 17억 5,200만 위안의 등록자본으로 안후이자동차부품공업회사가 정식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 회사가 바로 체리자동차의 뿌리입니다. 원래 회사는 자동차 생산을 위해서 2,500만 달러를 들여 영국 포드(Ford)로부터 엔진 1대와 생산라인 1개를 도입했는데, 도입 계약은 ‘턴키 프로젝트’(turnkey project) 방식에 따라 체결됐고, 영국 측은 공사 기술자 20여 명을 보내 설치 작업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데다가, 공정 기술이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아서, 나중에는 거의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반쪽짜리 공사가 될 것이 뻔했으나, 그들은 손을 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내버려 두자니 언제쯤 프로젝트가 끝날지 알 수가 없었고 직접 수행하자니 기술이 없었습니다. 진퇴양난의 어려운 상황에서 인통위에는 영국인들을 조기 귀국시키기로 하고 모험을 감행하면서 스스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후시 공산당 서기가 “안되면 어떡하느냐?”고 묻자 인통위에는 “못해내면 장강에 뛰어들 것이다”라고 답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통위에의 적극적인 태도와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초기 회사는 자체 기술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자동차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법과 짝퉁을 통해 성장

1999년 회사는 폭스바겐의 시트 톨레도(SEAT Toledo)로부터 허가받은 섀시를 이용해 펑윈(风云)이라는 첫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차는 거의 3만대가 팔리면서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체리자동차의 기업문화를 “공산주의 국영기업과 기업가적 창업의 이상한 혼합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기업가적 리스크 감수(risk-taking)는 초기 역사에서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초기 생산은 엄밀히 따지면 모두 불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체리자동차는 중앙정부로부터 승용차 생산 면허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1999년 12월에 첫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2001년까지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면허 상태였던 체리는 상하이자동차(SAIC)에 20% 지분을 내주면서 허가증을 빌려서 사용했습니다. 2003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체리자동차는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뿐만이 아닙니다. 체리의 GM대우 디자인 도용 사건도 있었습니다. 체리자동차는 ‘큐큐’(QQ)와 ‘동팡쯔즈’(東方之子) 차량을 생산했는데, 이는 한국의 GM대우가 생산한 마티즈(Matiz)와 GM대우 매그너스(Magnus)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베낀 것이었습니다. 회사는 사전에 한국의 GM대우 또는 미국 본사인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자동차 디자인을 몰래 도용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미국 GM은 2003년에 이들을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체리자동차의 초기 역사를 살펴보면, 불법적으로 짝퉁 자동차를 생산해 회사를 키워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체리의 영문명은 ‘Chery’인데, 이는 벚나무 열매인 체리의 영어 단어인 ‘cherry’로부터 파생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중국어에서 체리의 ‘체’는 ‘특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리’는 “만사가 경사스럽게 순조로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편 Chery(체리)는 미국 GM 쉐보레의 애칭인 쉐비(Chevy)와 영어 스펠링이 비슷하여, ‘쉐보레 짝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2000년대 후반 체리자동차도 이치자동차, 창안자동차, 동펑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베이징자동차 등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외국 자동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체리자동차는 미국 크라이슬러(Chrysler)와 제휴를 맺고, 소형차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체리자동차의 북미 진출 계획은 원하는 딜러가 많지 않아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한편 체리자동차는 이탈리아 피아트(Fiat)와 합판 사업 계약을 맺기도 했으며, 산하 브랜드인 쿠오로스(Qoros, 观致汽车)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는 안후이의 체리자동차 공장에서 이탈리아 피아트 계열사인 알파로메오(Alfa Romeo) 차량을 생산했습니다. 또한 체리는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와 합자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엔진은 공동 개발한 체리 악테코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9년 체리자동차는 캐리(Karry), 렐리(Rely), 리치(Riich) 하위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무분별한 생산 정책과 라인업이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100여 종의 신모델을 제작하면서 체리는 2012년 가을 랠리(Rely)와 리치(Riich) 브랜드를 취소하고, 소수 모델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체리자동차는 2018년 브라질 내 주식의 50%를 CAOA 그룹에 매각했습니다. 또 2021년부터는 북미에서 조립 생산돼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체리는 한국의 광학필터 및 카메라모듈 제조회사인 나노스㈜(Nanos)와 합작해 전라북도 새만금 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차(FCEV) 생산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체리자동차는 항상 독립적인 혁신을 주장해 왔으며, 중국, 독일, 미국 및 브라질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5,500명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개발팀을 구성하여 전체적인 기술 및 제품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체리자동차는 830만대 이상의 누적 글로벌 판매를 기록한 아리조(Arrizo), 티고(Tiggo), 제투(Jetour), 익시드(Exeed)와 같은 제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최신 체리라이온(Chery Lion) 2.0 시스템은 체리 티고8 및 익시드 모델에 적용되어 음성제어, 얼굴인식, AR 내비게이션, 인터넷 서비스 및 스마트홈과 같은 첨단기능을 지원합니다. 체리자동차는 1세대 및 2세대 무인 운전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2025년에 레벨4 고도 자율주행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체리자동차는 스마트교통, 지능형 제조, 사물인터넷(IoT) 및 블록체인을 통합하여 지능형 상호연결 제공에 전념할 것이며, 이는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소비자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체리자동차는 회사 설립 초기의 불법, 짝퉁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였습니다.

주요 제품

체리 아리조7

체리 아리조7(Chery Arrizo 7)체리 아리조7(Chery Arrizo 7)체리 아리조7(Chery Arrizo 7)은 체리 이스터 차량의 후속 차종으로 2013년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개된 체리 알파7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하며 그해 말엽에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대략 7만 8,900위안~12만 6,900위안 사이입니다. 생산은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이루어집니다. 체리 아리조7은 전륜구동 방식의 FF 레이아웃 방식이 적용된 차량입니다. 파워트레인은 체리 악테코 엔진 계통의 1.5L SQRE4T15형 가솔린 터보 I4 엔진과 1.6L SQRE4G16형 가솔린 I4 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5단 수동변속기와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되었습니다.

체리 티고8

체리 티고8(Chery Tiggo 8)체리 티고8(Chery Tiggo 8)체리 티고8(Chery Tiggo 8)은 중형 SUV로 2018년 4월에 중국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137마력과 180Nm의 토크를 내는 2.0L DVVT 엔진과 155마력의 1.6L SQRE4T15B형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전륜구동 차량이며, 연료 탱크의 총용량은 51L라고 합니다. 차량의 타이어는 235/55 R18형을 사용하고 있으며,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무단변속기(CVT),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포함되어 총 3가지가 제공됩니다. 가격은 9만 8,800위안~14만 2,800위안 사이입니다. 체리 티고 라인업 중 플래그십 위치에 해당하는 차량입니다. 출시 이전에는 체리 T18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플랫폼은 체리 TX1 플랫폼이 사용되었으며, 7인승 차량입니다. 9인치 터치스크린, 리어뷰 카메라, 전방충돌 시 자동 브레이크 작동 기능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체리의 전기자동차

체리자동차는 1999년부터 전기자동차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체리는 몇 가지 하이브리드 및 풀 전기자동차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과 양산을 위한 잠정적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체리는 2010년 이스라엘 기업 베터플레이스(Better Place)와 시범사업에 사용될 전기자동차 시제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2009년 체리는 S18이라는 전기자동차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9년 초에는 전기자동차 체리 리치 M1(Chery Riich M1)을 기자들에게 선보였는데, S18이라고도 하는 이 전기차는 2010년에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2011년, 체리는 전기자동차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2020년 현재 웹사이트에는 앤트(蚂蚁, SUV), 루이후e(瑞虎e, SUV), 샤오마이(小蚂蚁), 아리조e(艾瑞泽e), 루이후3X(瑞虎3X), 체리뉴eQ, eQ2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체리 아리조7e

체리 아리조7e(Chery Arrizo 7e) 전기자동차체리 아리조7e(Chery Arrizo 7e) 전기자동차체리 아리조7e(Chery Arrizo 7e)는 기존 체리 아리조7 차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의 자동차로 2016년 초에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17만 9,900위안부터 시작되며, 126마력의 1.6L SQRE4G16형 가솔린 I4 엔진과 75마력의 전기 모터가 장착되었습니다. 1회 충전 시 5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5시간이 소모됩니다. 최고 시속은 180km/h이며, 차량의 무게는 1,590kg입니다.

체리 티고3xe

체리 티고3xe(Chery Tiggo3xe) SUV 전기자동차체리 티고3xe(Chery Tiggo3xe) SUV 전기자동차체리 티고3xe(Chery Tiggo 3xe)는 기존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는 체리 티고3x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보급형 전기 SUV입니다. 2018년 3월말, 티고3xe 400과 티고3xe 480 두 가지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타원형 로고, 전조등, 타이어휠 등에 블루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고속 충전구는 차 뒷면에 있습니다. 내부 장식은 비대칭 인테리어를 적용했습니다. 블루와 블랙의 컬러를 활용해 비교적 깔끔한 느낌을 주며, 세련미가 돋보입니다. 좌석 도어, 콘솔에도 모두 블루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티고3xe는 전기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액정 계기판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1천만원대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대신에 기계식 계기판을 배치해 기존 가격 체계하에 합리적인 사양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8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스크린에서 드라이빙 램프와 차량용 오디오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원격 모니터링, 휴대폰 상호 연동, 원격 충전 예약, 차량 자동 추적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티고3xe는 48kWh의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최대 출력은 125마력, 최대 토크 28.16kg/m를 내며 종합 항속거리는 351km입니다. 고속충전은 30분 동안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일반 전원으로는 완충까지 8시간이 소요됩니다.

체리 익시드TX

체리 익시드TX(Chery Exeed TX) SUV 전기자동차체리 익시드TX(Chery Exeed TX) SUV 전기자동차체리 익시드TX(Chery Exeed TX)는 유럽 공략을 위한 SUV 전기자동차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수준 높은 디자인과 차량 완성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체리자동차가 수년 전부터 자동차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지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제는 중국 자동차들도 짝퉁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완성도 측면에서 독립적인 영역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새로운 콤팩트 SUV 익시드 TX는 147마력의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114마력급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7단 DCT 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초이며 최고속도는 200km/h에 달합니다. 전기모터만으로는 70km 정도를 주행 가능하며 가정용 220V 전원으로 충전 시 약 4시간이 소요됩니다.

맺음말

이상으로 중국의 체리자동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체리자동차는 여러 가지 점에서 가장 중국적인 자동차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 설립이 중국 정부 주도로 시작되었다는 점, 인통위에(尹同跃)라는 혁신적인 경영자가 있다는 점, 짝퉁 제품으로 시작해서 자체 기술력과 연구개발팀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 여러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 제휴합작을 진행한 점, 그리고 다가올 전기자동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현재 세계 최고,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현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국 빅5 자동차 회사로 성장한 체리자동차의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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